추수감사절 식탁 물가 '고공행진'...지난해보다 14% 증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를 비롯해 각종 성수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지난해보다 14% 더 지불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소비자 물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당장 추수감사절 상차림을 준비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걱정이 큽니다.
김재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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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추수감사절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급등
올해 추수감사절 상차림은
지난해보다 14%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0명 기준 추수감사절 만찬에 드는
비용은 1인 46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6달러 41센트가 오른 금액입니다.
델로레스 시리오 / 소비자
“예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식자재를 구매했다면, 이젠 가격부터 비교합니다.”
하단: 칠면조 가격 지난해보다 24% 증가
추수감사절에 수요가 가장 많은
칠면조 가격이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습니다.
16파운드 무게 냉동 칠면조의 평균 가격은
현재 24달러로
지난해보다 파운드당 1달러 50센트,
즉 24%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외에에도 감자와
디너 롤 등의 가격도
각각 20%와 15% 뛰었습니다.
하단: 공급망 혼란·노동력 부족 물가상승 부추겨
이렇게 각종 성수품 가격이 치솟은 건
팬데믹 때문입니다.
연초부터 이어진 공급망 혼란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식품 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래리 슐츠 / 칠면조 농장주
“트럭 기사 부족 현상도 식자재 공급 차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박스마저도 구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하단: 대이동 ‘펜데믹 이전 수준’...기름값 7년 만에 최고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자 수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미 기름값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
공급난에다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재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