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024,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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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까지 미행... LA '귀갓길 강도' 기승

집까지 미행... LA '귀갓길 강도' 기승

최근 LA 지역에서 주민들을 집까지 미행해 금품을 강탈해가는 신종 강도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고가의 시계나 명품 가방 등을 착용한 사람들이 주 범행 대상인데요.

강도범들은 주로 보석상이나 고급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지역을 노려 범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김재은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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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경찰국이 내놓은

새로운 범죄 주의 경봅니다.

 

최근 시내 일대에서

주민들을 집까지 쫓아가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이른바 ‘귀갓길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범행 대상은 주로

명품 가방과 신발 등

값비싼 의류를 착용 주민들.

 

범행은 고급 상점이 밀집한

멜로즈 애비뉴나

다운타운 주얼리 디스트릭트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멜로즈 애비뉴 업소 종업원

“멜로즈 지역에서 범행이 빈번하다는 게 놀랍지 않네요. 신발 가게도 많고 하니까.. 제품을 정가보다 3배 넘게 인상해 되파는 건 쉽거든요.”

 

하지만 표적이 된 곳은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강도범들은 고급 식당과

나이트클럽 주변까지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합니다.

 

또 일부 강도범들은

SNS를 활용해 범행 대상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 게시물에 노출된

소지품을 목표로 삼아

피해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한 뒤

강도 행각을 벌이는 수법입니다.

 

때문에 소비 관련 게시물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외출 시 강도의 표적이 될만한

보석이나 의류 착용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빈 스타우트 / 업소 경비원

“간소할수록 좋습니다. 거리에서는 되도록 화려한 옷차림을 피하고 여성들의 경우 큰 가방보다는 작은 가방을 메는 것이 안전합니다.”

 

멜로즈 등 지역에서

범죄의 빈도가 부쩍 늘자

경찰 당국은 순찰을 중심으로

방범 활동을 확대했습니다.

 

이후 전반적인 범죄율은 감소했지만,

귀갓길 강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누구나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상시 범죄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뉴스 김재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