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확진자 '슬슬'… 불길한 징조 우려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코로나 수치는 주춤하는 추세임에도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프레즈노 카운티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지역에선 최근 몇 주 사이 입원환자 수가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렌지 카운티 등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도 입원환자 수가 할로윈 이후 16% 증가했습니다.
조지 루더포드 / UCSF 전염병학자
“지난해 연말연시 연휴와 별다를 게 없습니다. 집단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채 많은 사람이 실내 공간에 모이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겨울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의 경우 백신의 면역 효과가 점차 약화하면서 감염 확산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며, 돌파감염 예방을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