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2024,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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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국제공항, 총기 용의자 2명 체포...승객 300명 대피

LA국제공항, 총기 용의자 2명 체포...승객 300명 대피

 

어제 저녁 LA국제공항에서 총격 용의자가 있다는 신고로 3백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홍지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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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총격 용의자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백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LA공항경찰은 어제 오후 7시30분쯤 터미널1에서 무장한 남성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공항 경찰관이 긴급히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검거작전으로 당시 터미널에 있던 주민 3백명이 활주로로 급히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다니엘르 페스타 / 여행객

“총소리를 듣거나 총을 든 남자를 보진 못했어요. 단지 사람들이 뛰어가면서 소리 지르는 것만 들었어요.”

(INT) 로버트 볼라노스 / 여행객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뛰고 있는데 누군가 “총이다!”라고 외치는 걸 들었어요. 졸고 있었는데 벌떡 일어나서 제 아이들에게 뛰자고 했죠. 가방을 둔 채 떨어져 있던 아내를 확인하고 같이 활주로로 달려갔어요.”

LA공항경찰은 총격은 발생하지 않았고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검거한 남성 2명을 심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긴급 중단됐던 모든 항공 운항은 2시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홍지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