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024, Thu
뉴스 제보 213-736-1574

돌아온 송년 모임에 한인식당가 활기… 변종이 변수

돌아온 송년 모임에 한인식당가 활기… 변종이 변수

 

지난해 연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송년모임이 없다시피 했었죠.

백신 보급으로 규제가 풀린 올 연말은 상황이 많이 바뀌는가 싶었는데 갑작스런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비지니스 업주들의 고심이 또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준호 기잡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연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송년 모임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하단1 : 연말 모임 증가에 한인 식당가 ‘활기’…송년회 줄예약

 

백신 접종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라졌던 송년 모임이 다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송년회를 준비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돌아온 연말 대목에

한인타운 식당가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인터뷰)

LA용궁 레스토랑

“(12월) 첫째주부터 셋째주 까지 주말 예약은 다 찼고 평일날에만 자리가 좀 남았어요. (12월) 금.토.일은 없다고 보면되요.”

 

주부권 / LA형제갈비 대표

“(12월 단체석 예약은) 거의 다 끝났어요. 지난해에는 아예 모임을 못했는데 올해는 모임이 가능하다 보니까 회식 예약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연말 특수에 기지개를 피던 업주들에게

변수가 생겼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석훈 / LA 까페 더 반 대표

“보통 15~40명 정도 규모의 예약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고요. 다만 요즘 종업원 구하기도 어렵고… (코로나 변이 때문에) 사람들이 또 주춤주춤 하는 것 같아서 업주로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

 

 

연방정부는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별도의 봉쇄 정책이 필요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한인식당가도 백신패스와 철저한 방역 관리로 큰 걱정은 없다지만

지난해 트라우마가 생길 만큼 어려움을 겪은 터라

또 다시 손님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여준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