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패닉 상황 아냐… 추가 봉쇄 없을 것
새로운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긴급 보고를 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우려스럽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며,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다면 봉쇄는 불필요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김재은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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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을 내놨습니다.
머지않아 미국에서도
확진 사례가 발생할 거라면서도,
이는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대통령
“오미크론 변이는 우려스럽지만, 패닉을 일으킬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최고의 약, 최고의 과학자를 보유했고 매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혼란과 당혹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숙지한 조치와 속도로 이 변이와 싸울 것입니다.”
특히 현재로선
어떠한 봉쇄정책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최선의 보호책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루빨리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 샷도 맞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에 대해
기존 백신의 보호 효과를 확인하기까진
최소 2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마가렛 해리스 / WHO 대변인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들보다 더 강한 전염력을 가졌는지, 더 심각한 증세를 초래할 수 있는지, 또 백신 접종이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준비가 됐다며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 제약사들과 이미
비상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현재 아프리카 8개국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이번 주 내로 바이든 대통령에 추가 브리핑을 하고
다음 달 2일까지 겨울철 확진자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추가 폐쇄나 봉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확산 정도에 따라 더 많은 여행 제한 조치가
도입될지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재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