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2024,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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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송금 앱 결제 세금 보고...어떻게 강화되나

자영업자 송금 앱 결제 세금 보고...어떻게 강화되나

내년 1월부터 송금 앱 사용자에 대한 세금 보고 규정이 강화된는 가운데 아직 모르는 자영업자도 많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송금 앱을 통한 연간 거래 금액이 600달러 이상일 경우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데요.

규정이 정확히 어떻게 바뀌는지, 김재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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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송금 앱을 통한 결제 보고 대상엔

비즈니스 거래만이 포함됩니다.  

 

비즈니스는 거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현찰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송금 앱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층을 고객으로 하는

한인 미용과 네일샵, PT,

음식 주문 업체들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윌 헤이벌 / 뮤직 시티 CPA
“사교 모임을 갖거나 렌트를 지불할때 벤모나 젤을 통해 모든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규정 내용을 읽고 겁부터 먹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가 아닌 개인에겐 해당되지 않습니다.”

 

송금 앱으로 받은 거래 금액이

연간 600달러가 넘을 경우에만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는 지난 3월 시행된

미국 구제 계획법안 조항에 따른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송금 앱 업체는 사용자들에게

세급 보고 양식 1099-K를 발행하고

사용자들은 이를 작성해

연방국세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올해까지는 거래 금액이 2만 달러 이상이거나

거래 횟수가 200회 이상인 경우에만

보고 대상에 포함됐지만,

해당 액수가 대폭 줄어든 겁니다.

특히 개인 간 선물이나 기부 등은

세금 보고 대상이 아니지만,

국세청으로부터 돈의 출처를 확인하는

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금 보고 시 혼란을 줄이기 위해선

평상시에도 거래 기록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데이빗 리스터 / 크래프트 CPA

“개인 통장과 사업 통장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거래가 혼합되지 않고 매년 세금 보고할 때도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제 소상공인이 내야 하는 세금과 실제로 낸 세금 간

무려 1천 660억 달러 차기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세무감사를 강화해

더 많은 세금을 걷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MBC 뉴스 김재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