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2024,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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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초 발원지는 中 우한 수산시장

코로나19 최초 발원지는 中 우한 수산시장

코로나19 최초 환자는 중국 우한 수산시장에서 나온 것이 맞다는 한 전문가의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첫 감염자는 우한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기존 결론을 뒤집는 새로운 결과인 만큼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준호 기잡니다.

 

 

코로나19 최초 환자가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에서 나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학자, “코로나19 1호 환자는 우한 수산시장에서 발생”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자 마이클 워로비 박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기재한 논문을 통해

유전자 데이터와 기존 논문, 초기 환자들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최초 환자는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일하던

한 노점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산물 시장과 무관하다는 WHO 입장과 배치)

 

이는 코로나19 최초 환자가

화난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회계사라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주장을 뒤집는 내용인 만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로비 박사는

초기 확진자 19명 중 10명은

화난시장에서 일했거나 방문한 사람들과 접촉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특히 WHO가 최초 감염자로 기재한 회계사, 천모씨가

최초 감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WHO 주장 첫 감염자는 치과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발열”)

 

앞서 WHO는 

지난 2019년 12월 8일 처음으로 코로나 증상을 보인 환자가 천씨라고 밝혔지만

워로비 박사에 따르면

천씨는 당시 코로나 증상으로 열이 난 것이 아닌

이를 뽑는 치과 수술을 받고 열이 났기 때문이며

천씨가 정확히 코로나 증상을 보인 시기는

12월 16일이였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1호 환자는 화난수산물시장의 노점상 여성”)

 

이어 조사결과 코로나19 최초 환자는

화난시장의 수산물 노점상인 웨이구이샨이란 이름의 여성이며

12월 11일 증상이 발현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한 수산시장서 야생동물 ➡ 인간 전염 가능성 시사)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논문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은 화난시장에서 시작됐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다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출 등

다른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코로나19발원지를 화난 시장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WHO는

우한 화난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한 적이 없는 천씨를

최초 환자로 지목한 후

화난시장이 코로나 19발원지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MBC뉴스 여준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