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2024,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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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뽀뽀뽀 '세서미 스트리트', 한국계 소녀 '지영' 뜬다

미국판 뽀뽀뽀 '세서미 스트리트', 한국계 소녀 '지영' 뜬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처음으로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캐릭터가 창조된 이유는 어렸을때부터 유색인종 차별이 잘못됐다는걸 교육시키기 위해섭니다.

김재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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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처음으로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올해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1969년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계 인형 캐릭터가 데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름은 지영, 한국계 미국인으로 7살 입니다.

 

 

지영 캐릭터는 어린이들에게 피부색과 언어, 출신을 이유로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업스탠더(upstander)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역할입니다

지영의 등장은 그동안 미국내 인종 혐오사건들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반아시아 정서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아닌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칭돼 의미가 더 큽니다.

지영은 또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김밥과 떡볶이등 한국 음식과 문화도 소개할 예정이며, 캐릭터 연기는 한인 인형술사 캐슬린 김이 맡았습니다.

방송은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HBO 맥스에서 세서미 스트리트 특별편으로 방영됩니다.

한편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한인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 것은 미국사회의 한인들의 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K팝과 K드라마등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인식이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는 평갑니다.

MBC 뉴스 김재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