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024,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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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백신 접종, 이르면 다음주 시작

5~11세 백신 접종, 이르면 다음주 시작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5~11세를 대상으로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이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자문위가 다음달 2일 회의를 열고 추가 임상 권고안을 승인할 경우,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재은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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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단이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접종 대상은 5~11세 어린이들로

해당 연령대에 대한 백신의 긴급 사용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종 승인은 오는 2일 진행되는  

CDC의 회의를 거쳐 나올 예정입니다.

 

승인이 이뤄지면

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넷 우드콕 / FDA 국장 대행

“FDA는 오늘 5~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의 코로나 백신 접종해도 좋다고 승인했습니다.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판단하에 긴급 사용 승인을 부여한 겁니다.

 

연방 정부는 현재

6천 5백만 회 접종분의

어린이용 백신을 사드린 상탭니다.

 

접종은 대부분 소아과나 학교 등에서 이뤄질 것으로

각 주 정부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에 대한

접종을 의무화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4곳에서 120만 회분을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주 정부들은 어린이용 백신을 주문하기 시작했고, FDA와 CDC의 승인이 나는 대로 수만 곳의 소아과와 주치의, 어린이 병원, 커뮤니티 헬스 센터와 클리닉, 약국 등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미국에선 5~11세 어린이가

전체 어린이 감염자 중

40%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이번주에만 8천 백여 명이

코로나로 입원했고, 170명이 숨졌습니다.

 

증세가 경미하고

치명률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어린이에 대한 접종이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셈입니다.

 

다만 아직 학부모들 사이에선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최종 승인 이뤄져도

접종이 빠르게 진행될지는 미지숩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어린이들의 접종률을 어떻게 높일지가

연방정부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재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