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1/2022,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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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국 "우크라 침공하면 러시아에 경제 보복" 기본전략 합의

서방국 "우크라 침공하면 러시아에 경제 보복" 기본전략 합의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서방 국가들이 경제보복으로 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집단방위체제에 편입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에 대한공동대응 전략에 합의했는데, 여기엔 러시아를 국제결제망에서 퇴출하고 러시아 은행의 거래를 차단하는 등의 글로벌 금융제재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서방국가의 이 같은 논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화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서방 동맹국 정상들과 따로 회담을 가졌는데, 이를 통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주권 보호를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정상회담에 앞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동유럽에 나토 병력을 증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가디언은 미국이 군사대응의 연장선에서 미래에 우크라이나를 나토 동맹국으로 받아들이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토는 동맹국 하나가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집단방위 체계를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확고히 지지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돈바스 분쟁의 평화·외교적 해결, 크림반도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주권의 완전한 복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교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