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2021,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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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쿠즈바스 탄광서 화재‥"최소 11명 사망, 40여 명 갱내 갇혀"

러 쿠즈바스 탄광서 화재‥"최소 11명 사망, 40여 명 갱내 갇혀"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와 수사관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40여 명은 여전히 갱내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러시아 남서부 시베리아 케메로보주의 벨로보시에 있는 '리스트뱌즈나야'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화재 연기가 갱내 환기 통로를 따라 탄광 전체로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화에 이어 폭발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케메로보주 주정부는 "사고 당시 285명의 광부가 갱내에서 작업 중이었다"면서 "그 가운데 239명이 밖으로 대피하고 46명은 여전히 갱내에 갇혔다.

10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피자 가운데 43명이 유독가스 중독으로 부상해 입원했으며, 그 중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상사태부는 현장으로 150여명의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갱내의 심한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탄광은 러시아 내 3대 석탄 생산 회사인 'SDS-석탄' 소유로,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