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23,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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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도 당원투표 100%로"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도 당원투표 100%로"

자료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관리할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른바 '컷오프'로 불리는 예비경선도 당원투표를 100%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위원장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 자체가 '당원투표 100%'로 결정됐으니, 컷오프도 만약 하게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예비경선은 당원 선거인당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병행해 이뤄졌는데, 이번 전당대회에선 예비경선도 당원 투표만으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유 위원장은 "후보 수가 너무 많을 경우, 예를 들어 7-8명이 된다면 관례에 따라 컷오프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컷오프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는 후보 등록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지도부가 최근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를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 데 대해선 "논리적으로 하나도 잘못된 게 없다"며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진행한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