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9/2022,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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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만, 중국 보란 듯 또 고위급 공개 대화

미·대만, 중국 보란 듯 또 고위급 공개 대화

화상 대화하는 미 국무 부차관보(왼쪽 아래)와 대만 디지털 정무위원(오른쪽 위) [대만 중앙통신사 홈페이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과의 유대를 계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또 한 번 공개 대화를 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미 현지시간으로 20일 스콧 버스비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부차관보가 탕펑 대만 정부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과 정치 거버넌스와 반부패 등을 주제로 화상 대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버스비 부차관보와 탕 위원이 과학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79년 미중 수교 이래 미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력히 관철하려는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대만 당국자들과 비공식 접촉하는 관행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말기인 지난 1월 미국 국무부는 대만 관리들과의 접촉 금지 제한을 풀었고 최근 바이든 행정부 들어 대만 관리들과의 접촉을 아예 장려하는 새 지침을 내놨습니다.

대만을 언젠가 합병해야할 지역으로 보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이런 행동이 수교 때 합의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