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9/2022,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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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힘든데…인도 사이클론으로 120여명 사망·실종

코로나도 힘든데…인도 사이클론으로 120여명 사망·실종
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인도 서부 해안을 강타해 현재까지 최소 38명이 숨지고 9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집계가 진행될수록 인명피해와 물적피해는 훨씬 더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지시간 19일 외신에 따르면 초강력 사이클론 타우크태는 지난 주말부터 케랄라주, 카르나타카주, 고아주 등 서부 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어제 구자라트주를 통해 상륙했습니다.

타우크태는 시간당 최대 풍속이 190∼210㎞에 달할 정도로 강력했지만, 상륙 후 점차 세력이 약해져 이날 오전 중 인도를 빠져나갈 예정입니다.

타우크태의 영향으로 수많은 주택이 붕괴하고, 나무가 뽑히고,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습니다.

강풍과 함께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 철도, 항공 서비스도 곳곳에서 마비됐습니다.

케랄라주·카르나타카주·고아주에서 10명, 구자라트에서 13명,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5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 수는 최소 38명으로 집계됐고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사이클론은 1998년 이후 구자라트주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꼽힙니다.

구자라트주에서만 1만6천500채의 주택이 파손되고, 약 4만 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뭄바이 인근 해상 유전에서는 화물 운반용 바지선들이 표류하다 침몰하면서 9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273명이 탑승한 P305호는 그제 오후 선체로부터 연결선이 끊어진 뒤 표류하다가 어제 오전부터 바닷물이 유입돼 침몰했습니다.

이날 새벽까지 273명 가운데 180명이 구조됐고, 9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탑승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인도 군 당국은 헬기를 띄우고, 함정을 투입해 생존자들이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바지선 GAL 컨스트럭터호는 137명을 태우고 표류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구조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