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연합뉴스
대리운전노조는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오늘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김주환 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카카오가 매각을 철회할 때까지, 카카오모빌리티가 제대로 된 책임을 바탕으로 단체교섭에 응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승욱 크루 유니언 지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포괄임금제 폐지, 유연근무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과 실무교섭 두 차례, 본교섭 한 차례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카카오에서 물적 분할 됐으며, 현재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를 주력 서비스로 삼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중 일부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카카오 노조 등이 매각 움직임에 반발하며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