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022,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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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설강화' 논란에 "간첩이 민주화운동 주도하는 내용 없어"

JTBC '설강화' 논란에 "간첩이 민주화운동 주도하는 내용 없어"

드라마 '설강화' [JTBC 제공]

JTBC가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새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JTBC는 오늘(21일) 입장문을 내고 "방송 이후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논란이 식지 않고 있어 입장을 전한다"며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극 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군부정권 시절의 대선 정국"이라며 "이 배경에서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 정권과 야합한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JTBC '설강화' 논란에 "간첩이 민주화운동 주도하는 내용 없어"

드라마 '설강화' [JTBC 제공]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과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북한에서 파견된 간첩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민주화 투쟁에 나선 사람들은 간첩으로 몰아 고문했던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의 폭력을 정당화한다는 논란이 불거져 방영을 중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31만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