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021, Fri
뉴스 제보 213-736-1574

경복궁서 150년 전 대형 화장실 유적 발견…"현대식 정화시설"

경복궁서 150년 전 대형 화장실 유적 발견…"현대식 정화시설"

자료 제공: 연합뉴스

조선왕조 제일의 궁궐인 경복궁에서 약 150년 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공중화장실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경복궁 발굴조사를 통해 근정전 동편의 왕세자 생활 공간인 동궁 권역 남쪽에서 '길이 10.4m, 너비 1.4m, 높이 1.6~1.8m'인 네모꼴 석조 구덩이 형태의 화장실 유적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시대 궁궐 내부에서 화장실 유구가 나오기는 처음으로, 당시로서는 선진적 정화시설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와 목탄·소뼈의 연대 측정 결과를 토대로 화장실이 1868년 만들어 약 20년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